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SB) 산업의 동향

기업에서 SaaS, PaaS, IaaS 등 클라우드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도와주는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Gartner에서 Cloud Service Brokerage(CSB) 업체라고 이름을 붙였다. NIST(미국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줄여서 Cloud Broker라고 부른다.

Accenture, Capgemini, Infosys 등 거의 모든 글로벌 IT서비스 업체들은 이미 CSB 서비스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많은 신규 CSB 서비스업체들이 창업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만해도 수십개였던 CSB 업체들이 금년에 수백개로 늘어 났다고 한다.

예컨대 일본의 히타치소프트가 Salesforce.com의 Force.com을 PaaS로 이용하여 일본 우정(전세계 최대 금융회사)의 고객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 창업한 Appirio도 Force.com을 이용해 Facebook의 내부 인사 및 영업 시스템을 개발해 주었다.

CSB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위의 예와 같은 전문용역서비스로, 기존 IT서비스 사업의 연장이다. 다른 하나는 Cloud Service Intermediation, Aggregation 또는 Arbitrage를 제공하는 인터넷서비스이다. 기존 SaaS에 부가기능을 추가하여 제공하거나, 기존 SaaS 여러개를 연합하여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항공권 예약을 하는데 항공회사(Cloud Service Vendor)에서 직접 살 수도 있고, 여행사(CSB Vendor)를 통해서 살 수 있는 것과 같은 시장논리다.

NIST에서는 최근 발표한 클라우드서비스 참조아키텍처에 클라우드브로커를 포함시키고, 미국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시 전문 CSB의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번 한 지경부 관련 회의에서 CSB의 육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가 준비했던 간단한 CSB 관련 자료를 공유합니다.

http://www.scribd.com/doc/11386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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